정체가 미스테리한 전자음악 프로듀서 트라움프린츠(Traumprinz)가 약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26일, 트라움프린츠의 자체 사운드클라우드 채널 ‘플레닛 유터러스(Planet Uterus)’에 “lost in dreams”라는 제목의 3시간 8분 분량의 녹음물이 업로드됐다. 디제이 메타트론(DJ Metatron), 디제이 힐러(DJ Healer), 더 판타지(The Phantasy) 등 수많은 프로젝트명을 지닌 트라움프린츠. 이번에는 이리니(irini)라는 또 다른 이명으로 돌아왔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평화를 의미하는 단어.
“나는 이리니 입니다(i am irini)”라는 간결한 설명글이 첨부된 이번 녹음물. 강렬한 베이스의 딥하우스, 덥테크노, 트랜스, 드럼 앤 베이스 등 청자의 고막을 때리는 레이브 튠 3시간을 이뤘다. 한편 트라움프린츠는 매번 플레닛 유터러스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음악을 업로드 후 그의 레이블 ‘올파서블월즈(allpossibleworlds)’에 음반을 판매해왔다. 때문에 해당 녹음물이 공개된 것에 담긴 의미 역시 트라움프린츠의 새 바이닐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음원은 하단에서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