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Bauhaus, 14년 만에 신곡 “Drink New Wine” 공개

영국 포스트 펑크 신(scene)의 일선에서 활동한 밴드 바우하우스(Bauhaus)가 14년 만에 신곡 “Drink New Wine”으로 돌아왔다.

코로나 팬데믹, 록다운 시기 동안 녹음된 트랙 “Drink New Wine”은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의 놀이였던 ‘우아한 시체(Cadavre exquis)’ 기법을 통해 제작됐다. 앙드레 브르통(André Breton)을 비롯한 네 명의 화가가 그린 최초의 우아한 시체 그림 ‘Cadavre exquis’을 참고, 제목의 유례 역시 앙드레 브르통과 다섯 명의 예술가가 우아한 기법을 통해 제작한 시 ‘우아한 시체가 새 와인을 마신다(Le cadavre exquis boiara le vin nouveau)’를 인용했다고.

이번 “Drink New Wine”을 제작하는데 밴드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은 오직 드러머인 캐빈 해스킨스(Kevin Haskins)가 미리 녹음한 비트와 60초 뿐. 각 멤버는 다른 멤버가 무엇을 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제작에 임했고, 후에 제작된 오디오 파일을 조립하여 5분의 트랙을 완성됐다.

사실 그들이 우아한 시체 기법을 적용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2년 앨범 [The Sky’s Gone Out]의 트랙 “Exquisite Corpse”에서 우아한 시체 기법을 적용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번 “Drink New Wine”은 보다 능숙하고 유려한 흐름이 포인트. 밴드의 기발한 창작을 직접 확인하자.

Bauhau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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