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스번 출신의 밴드 라스트 다이노소어스(Last Dinosaurs)가 새로운 싱글 “Auto-Sabotage”를 발표했다. 진솔한 가사로 호평을 받았던 2018년 [Yumeno Garden] 이후 오디오트리(Audiotree) 라이브 앨범 외에 마땅한 활동이 없던 이들은 지난 2월 “Collect Call”로 활동을 재개했으며, “Look Back”와 “CDMX”, “The Hating”으로 이어지는 싱글 연작을 공개했다.
“Auto-Sabotage”는 가장 최근에 발매된 “The Hating” 이후 2개월이라는 짧은 텀을 두고 공개된 또 다른 선공개 싱글이며, 앞선 트랙들과 마찬가지로 4년 만의 정규 앨범 [From Mexico with Love]에 수록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멕시코에 발이 묶였던 기타리스트 라츨란 캐스키(Lachlan Caskey)가 곡의 기틀을 잡았으며, 자기파괴적 경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보컬 션 캐스키(Sean Caskey)의 목소리는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청량하며, 라스트 다이노소어스의 전매특허인 세컨드 기타의 쫀쫀한 백킹(Backing)과 그 위를 뛰노는 퍼스트 기타의 메인 리프는 여전히 탄탄하고 중독적이다.
[From Mexico with Love]는 오는 11월 4일 발매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Last Dinosa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