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ÉBE YANA, 새로운 싱글 “CHEMISTRY” 공개

베이비 야나(BÉBE YANA)이 어제 새로운 싱글 “CHEMISTRY”를 공개했다. 이번 곡은 하이퍼팝의 질감과 저지클럽의 기동성을 그녀의 몽글몽글하되 정갈한 감정선 속으로 수렴한 클럽트랙으로서, 베이비 야나의 음악이 진술하는 시의성을 잘 대변하는 트랙처럼 다가온다.

이번 싱글은 베이비 야나가 전에 발표한 클럽트랙들보다 촘촘하게 배치된 샘플과 보컬의 중첩은 사운드클라우드의 아나키즘에서 피어나는 저지클럽 케이팝 리믹스를 연상케 한다. 이는 EvoL을 통해 케이팝 기계를 거처간 그녀의 커리어의 논리적 연장선으로 볼 수 있겠지만, 작업실에서 같이 머리를 맞댄 이들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다. 서울에서 계속 저지클럽을 밀어붙인 DJ 겸 프로듀서 AUS10과 cheno가 기본적인 틀을 잡고 하이퍼팝 프로듀서 chilloud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은 “CHEMISTRY”에게 상당한 설득력을 싣는다.

주술처럼 맴도는 베이비 야나의 보컬과 착착 감기는 비트가 같이 써가는 전개를 듣고나서 올여름은 파티에서 사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근본 없는 확신이 든다. “CHEMISTRY”를 직접 감상하고 이번 주말에 사랑을 찾아 클럽으로 가보자.

BÉBE YANA 인스타그램 계정
A MASS CULTURE 인스타그램 계정


커버 아트 | Ema Gaspar
비디오 아트 | ♥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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