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테크노 디제이, 제프 밀스(Jeff Mills)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전자음악의 외연을 꾸준히 넓히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그가 속한 그룹 ‘투모로우 컴스 더 하베스트(Tomorrow Comes The Harvest, 이하 TCTH)’는 남아시아의 타악기 타블라(Tabla) 연주자인 프라부 에두아르(Prabhu Edouard), 키보디스트 쟝-필립 다리(Jean-Phi Dary)와 함께 하는 트리오 그룹으로, 토속적인 리듬과 즉흥성을 통한 확장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TCTH의 이름은 2018년에 제프와 전설적인 아프로비트 드러머 토니 앨런(Tony Allen)이 함께 발매한 동명의 콜라보 EP, [Tomorrow Comes The Harvest]에서 따온 것. 토니 앨런(Tony Allen)은 안타깝게도 2020년 작고하였으나 TCTH는 상실을 딛고 계속해서 음악을 해 나가며 토니의 정신을 계승한다. TCTH의 새 앨범 [Evolution]이 액시스 레코드(Axis Records)에서 9월 8일 발매될 예정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교차하는 리듬과 사운드는 이내 신비의 영역으로 수렴한다. 총 여섯 트랙으로 이루어진 [Evolution]은 물리적 법칙을 벗어난 세계로 당신을 초대할 것.
이미지 출처 | ⓒ Jeff Mills, Onassis Production/Pinelopi Gerasim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