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Pumas의 두 번째 정규 앨범 [Chronicles of a Diamond] 발매

2019년 첫 정규 앨범 [Black Pumas]를 발매하며, 단숨에 평단의 사랑을 독차지한 사이키델릭 소울 밴드 블랙 푸마스(Black Pumas)의 정규 2집 [Chronicles of a Diamond]가 지난 10월 27일 ‘에이티오 레코즈(ATO Records)’를 통해 발매되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Colors”의 라이브 세션

1집 수록곡 “Colors”의 라이브 세션 동영상이 대박을 터트리면서, 2017년에 결성하여 2년 만에 첫 정규를 낸 새내기 듀오 블랙 푸마스는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실제로 보컬을 맡고 있는 에릭 버튼(Eric Burton)은 ‘NME’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규 2집을 준비하는 일이 듀오에게 있어서 엄청난 압박감으로 작용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랙 푸마스의 두 번째 정규[Chronicles of a Diamond]는 오히려 자신들에게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없다는 것을 당당하게 알리는 것만 같은 앨범이다.

첫 번째 트랙 “More Than a Love Song”으로 포문을 여는 이 앨범은 1960년대 소울, 펑크에 대한 오마주를 투사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동시에, 가스펠, 사이키델릭적 요소와 함께 트랙의 전반적인 에너지를 순식간에 뒤집어 놓는 괴력을 보인다. 그 외에도 선공개로 발매한 “Ice Cream (Pay Phone)”, “Mrs. Postman”, “Angel” 역시 블랙 푸마스만이 구현할 수 있는 장르적 이종 교배의 매력이 돋보이는 트랙들이다.

아드리안 퀘사다(Adrian Quesada)의 빈티지한 사운드 디자인과 프로듀싱이 에릭 버튼의 힘 있으며 짙은 보컬과 만나는 한 블랙 푸마스의 음악적 수명은 오래 지속될 것만 같다. 그들의 정규 2집 [Chronicles of a Diamond]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음악적 방향성을 구축하는 초석처럼 보인다.

Black Pumas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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