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반하는, 여름을 향해 시원하게 질주하는 레게를 찾고 있다면 여기 주목해야 할 음악이 하나 아닌 무려 둘이 있다. 바로 밴드 공중그늘의 더블 싱글 “헤엄/이에”다.
사이키델릭 팝, 록, 드림팝, 신스팝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밴드 공중그늘이 마침내 레게 장르를 빌려 음악을 만든 것. 다양한 매체와의 인터뷰와 소개 글, 그리고 밴드명 ‘공중그늘’에도 그득히 묻어나는 밴드 피쉬만즈(Fishmans)의 향기. 그들이 마침내 우상을 직접 인용하여 본격 레게 음악을 선보인다. 피쉬만즈의 음악 애청자인 공통분모로 모인 밴드 공중그늘은 결성 초기, 피쉬만즈의 다양한 커버 곡을 연주하며 실력을 키웠다. “헤엄/이에”는 그들의 초창기 장르와 색깔을 다시 연주하며, 또한 피쉬만즈의 음악을 들으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