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비트메이커 뷰티풀 디스코(Beautiful Disco)와 베를린의 비트메이커 사입(Saib)이 협업한 트랙 “Namsan”이 발매되었다.
‘남산’의 무시무시한 과거와 뼈아픈 역사를 떠올린 것일까. 서울 한복판,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한 랜드마크를 칭하는 제목이지만, 어째선지 우울함이 서린 멜로디로 심금을 울린다. 타 매체, 그리고 사입이 직접 밝힌 해당 트랙의 소회에 따르면 2022년 두 비트메이커는 남산 부근에서 처음 만났고, 서울을 여행하며 교류했다. 사입은 다시 베를린으로 돌아갔지만, 자연스럽게 DM으로 작업이 이어졌다. 뷰티풀 디스코가 사입의 음악 스타일을 고려해 피아노와 드럼을, 사입이 그 위에 기타 연주와 곡의 구성 등을 만들었는데, 아련한 멜로디에서 그들의 첫 만남 장소인 남산과 서울에서의 추억이 떠올라 “Namsan”이라 제목을 짓게 되었다고.
구슬픈 멜로디는 국경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뜨거운 우정을 의미하는 것. 하단에서 직접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