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테크노 프로듀서 자넥스(Xanexx)가 레이블 스코파빅(SCOPÁVIK)을 통해 신보를 공개했다. 이름하여 [Crossing the Borderline]으로, 네 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원적 소리의 변형과 이중성에서 모티프를 취한다.
[Crossing the Borderline]은 단순한 반복을 넘어, 소리의 겹침과 레이어의 교묘한 얽힘을 통해 독특한 패턴을 형성한다. 이러한 패턴은 청자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리듬으로 이어지며, 진일보를 향한 자넥스의 음악적 사고를 소리로서 녹여낸다. 러닝타임 내내 유영하며 변모하는 소리는, 청자로 하여금 형태를 예측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각각의 트랙은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기능하는데, 이를 통해 청각적 쾌락과 더불어 ‘테크노 음악’에 대한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한다.
앨범은 현재 밴드캠프를 포함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8월 3일, 합정동의 테크노 클럽 벌트(vurt.)에서 ‘스코파빅 나잇(SCOPÁVIK Night)’ 파티를 개최해, 레이블 멤버들과 함께 앨범 발매를 기념한다고 하는데, Ve Bogel, Scøpe의 서포트와 비주얼 디렉터 파노(Pano)의 브이제잉(VJing)이 있을 예정이라고. 그가 지난 10년간 축적해 온 사운드로 구성된 디제이 셋이 궁금하다면, [Crossing the Borderline] 감상과 함께 8월 3일 벌트를 방문해 보자.
Xanexx 인스타그램 계정
SCOPÁVIK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Xanex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