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야마하(Fatima Yamaha)는 일본인 아버지와 터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암스테르담 출신 일렉트로닉 프로듀서로, 본명은 바스 브론(Bas Bron)이다. 낯선 그의 이름을 듣고 또 하나의 신인 프로듀서가 등장했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는 15년 동안 다양한 예명으로 꾸준히 음악을 해온 뮤지션이다. 올해는 그의 입지가 더욱 두드러지는 해라고 할 수 있는데, 2004년 [Girl Between Two Worlds] 앨범 수록곡, “What’s A Girl To Do”가 잭마스터(jackmaster)에 의해 플레이되며 그의 음악이 재조명받은 것. 그의 앨범은 이에 힘입어 Dekmantel 레이블을 통해 다시 발매되었다. 그의 음악은 전반적으로 잔잔한 고전 디스코 풍으로, 어딘지 모르게 일본 애니메이션이 연상된다. 본격적인 그의 데뷔 앨범은 지난 11월 27일, [Imaginary lines]라는 타이틀로 Magnetron Music 레이블을 통해 공개되었다. 함께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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