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보이 큐(ScHoolboy Q)의 최근작 [Blank Face LP]는 그와 TDE의 팬이라면 꽤 오랜 시간 귀에서 떠나지 않은 앨범임이 틀림없다. 잘 만든 앨범이라도 홍수처럼 쏟아지는 음악 사이에서 계속 눈길을 끌려면 이제는 스쿨보이 큐처럼 계속해서 매력적인 비주얼을 내놓으며 청자들을 유혹해야 하지 않을까. 독특한 앵글과 자전적인 내용이 담긴 “JoHn Muir” 뮤직비디오를 재밌게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마음 편안히 즐길 만한 “Overtime”에 주목해보자.
미겔(Miguel)과 저스틴 스카이(Justine Skye)가 참여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다채로운 색감 속 댄서들의 엉덩이가 빛나는 영상이다. 복잡 미묘한 엉덩이의 매력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녀들의 엉덩이는 역시 훌륭하다는 말밖에. 풍부한 향을 음미한다고나 해야 할까. 스쿨보이 큐의 대놓고 하자는 훅(Hook), “I wanna fuck right now”만 들어도 뭐, 특별한 미사여구는 필요 없을 듯하다. 왠지 스쿨보이 큐와 미겔이 말하는 섹스는 딱히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직접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