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부터 첫 무대에 서기까지, E SENS의 “I’M GOOD” 여섯 번째 에피소드

현재 한국 힙합 신(Scene) 최고의 화두인 래퍼 이센스(E SENS)가 지난 12월 31일, 홍대 헨즈 클럽에서 공연 중 자신의 새 믹스테잎 [이방인]을 예고했다. 오랜 기간의 여독이 다 풀리지 않은 채 곧바로 작업에 몰두한 이센스의 행보는 공연 이후 발표한 싱글, “손님”에 이어 하루가 멀다 하고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 중이다. 이에 소속사 BANA는 리스너의 구미가 당길 만한 떡밥을 또 하나 던졌다.

그건 바로 출소 후 이센스의 묘연한 행방을 담은 영상으로, 교도소에서 세상으로 나와 잠시의 여유를 만끽한 다음 첫 무대에 서는 과정이 리얼리티 쇼, “I’M GOOD”의 여섯 번째 에피소드, “손님”에 담겼다. 이센스의 출소 모습이 그 많은 팬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서 공개되지 않은 이유는 세간의 이목을 피해서 나오려 했던 이센스의 요구를 BANA측이 적극적으로 수용한 걸로 보인다. 흥미로운 부분은 그가 “이게 내 앨범이다”라고 말하며 관계자에게 보여준 공책 더미가 모두 수감생활 중 적어놓은 글 ㅡ아마도 가사ㅡ 이라는 점. 이게 십억짜리 전화번호부라며 으스대던 최익현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짜릿한 기분이 든다면 당신은 이센스의 팬이 틀림없다. 직접 감상해보자.

BANA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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