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ramajic의 33번째 릴리즈 앨범, [Retrospective]

지난 14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프로듀서 지미 에드가(Jimmy Edgar)의 레이블 울트라매직(Ultramajic)이 새로운 테크노 앨범을 공개했다. 레이블은 지미 에드가를 필두로, 지난 6월 내한했던 샴브레이(Chambray), 대니 데이즈(Danny Daze), 머신드럼(Machinedrum) 등 현재 테크노 신에서 활발하고 창의적인 음악적 결과물을 내놓는 아티스트의 중심지다. 이번 릴리즈는 마이클 E(Michael E)의 [Retrospective]로, 레이블의 33번째 작품임과 동시에 애시드 테크노의 정점에 다다르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에 발매된 키노 에이틴(Keeno18)의 [Hidden Temple] 이후 반년이라는 시간 공백은,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한다.

[Retrospective]는 마이클이 과거에 싱글로 공개했던 트랙들의 취합본으로, 리마스터링을 거쳐 하나의 완성된 앨범으로 재탄생했다. 대부분의 수록곡은 롤랜드(Roland)의 TB-303-과 TR-808- 신시사이저 모델을 통해 주로 제작되었고, 과거 디트로이트 테크노와 시카고 하우스의 향수를 진하게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Give Me Vision”과 “Child of God”에서 느껴지는 건조한 분위기 속 강력하고 활기찬 테크노 그루브는 거부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반복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보컬 구간을 듣다 보면 80년대 초 활동했던 훵크 그룹 ESG(Emerald Sapphire & Gold)가 떠오르기 마련이니, 이 수수께끼 같은 앨범을 하단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Ultramajic 공식 밴드캠프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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