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단서를 남기며 자신의 복귀를 넌지시 알린 래퍼 얼 스웻셔츠(Earl Sweatshirt)가 약 2주 전 싱글 “Nowhere2Go”에 이어 최근 뉴욕 출신의 스케이터, 세이지 엘세서로 잘 알려진 래퍼 네이비 블루(Navy Blue)와 함께한 트랙 “The Mint”를 발표했다. 과거와 현재, 삶과 죽음을 건조한 은유로 읊는 이들의 벌스는 특별한 훅 없이도 단어 하나하나가 묵직하다. 얼의 시간은 그의 내성적인 성격과 다사다난한 가정사에서 비롯된 특유의 예술성을 머금고 조금 더 깊은 수렁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다. 11월 30일에 발매될 그의 새 앨범 [Some Rap Songs]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지 기대되는바.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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