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LA FM’의 믹스셋 시리즈 ‘선샤인 라디오(Sunshine Radio)’의 열여덟 번째 믹스셋은 앨범 [Alchemy] 발매로 바쁠 프로듀서 리비게쉬(Livigesh)를 특별 게스트로 모셨다. 리비게쉬는 ‘노슬랙 레코즈(No Slack Records)’의 운영자로, 그의 여섯 번째 앨범 [Alchemy]는 3월 19일 6시, 텀블벅(Tumblbug) 크라우드 펀딩이 개시될 예정. 이에 [Alchemy]에 관한 질문과 더불어 그가 제공한 믹스셋 “Acid Test”에 관한 간단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하단에 그 답변을 첨부한다.
Mini Interview
자기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라이브 퍼포머, 디제이 그리고 노슬랙 레코즈의 수장 조준민, 리비게쉬입니다. 어린시절을 한국, 산타크루스, 에티오피아, 시카고, 더블린, 콜로라도에서 보냈습니다. 환경은 바뀌어도 음악은 항상 함께 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으로 처음 음악을 알게되었습니다. 클래식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어린 나이부터 연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적 통기타와 전자기타를 독학하며 전자음악에 관한 호기심이 깊어졌습니다. 낮과 밤을 새며 음악을 듣고, 작곡하고, 전자악기를 만지며 음악적 실험을 하였습니다. 끝없는 연습과 실험이 리비게쉬의 탄생이 되었습니다.
이번 믹스셋엔 어떤 음악이 담겨졌나요?
이번 믹스셋엔 오리지널 Minimal acid techno 트랙들이 담겨있습니다.
벌써 6집을 발표하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앨범인가요?
6집의 제목은 ‘Alchemy’입니다. 작년 가을에 발매한 저의 1집 같은 [WOLF PACK LP]의 다음 작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저의 2집이라고 느껴집니다. ‘Alchemy’를 한국어로 해석하면 ‘마력’ 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힘’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이 앨범을 만드는 1년 동안 무의식적으로 한 곡 한 곡씩 작곡했습니다. 곡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마치 마법 같은 과정을 거쳐서 나왔습니다. 처음 앨범을 완성했을 때에는, 기대치 않게 원활하게 잘 만들어져 앨범 타이틀을 ‘무제’라고 하다가 앨범 제작 과정을 뒤돌아보니, 과정이 마치 마법 같아서 앨범 타이틀을 ‘Alchemy’라고 지었습니다.
[Alchemy]는 총 15곡이 수록된 앨범입니다. 디스토피아 바이브가 있는 IDM 곡 “Niarb”로 시작하고 퍼커션 그리고 드럼 위에 앰비언트 사운드가 입혀진 곡 “Balbak”이 앨범을 마무리합니다. 그 사이에 일렉트로, IDM, 다운템포, 일렉트로어쿠스틱 등 흥미롭고, 다양하고 유쾌한 곡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으로 앨범을 발매하려 합니다. 후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www.tumblbug.com/lp6에서 다양한 리워드를 통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리비게쉬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은? 또한 이는 운영하고 계시는 노슬랙레코즈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과 같은 색일까요?
저는 따로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은 없습니다. 제게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주거나 그때그때 저한테 공감을 주는 음악을 주로 듣습니다. 그 음악들이 락, 팝, 엠비언트, 일렉트로닉, 폴크, 힙합, 펑크, 댄스, 재즈, 퓨전, 인더스트리얼, 노이즈, 클래식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듣는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하다 생각하여 노슬랙 레코즈가 추구하는 음악 색깔이 제가 듣는 음악들과 비슷한 색이라 생각합니다.
믹스셋은 어디서 어떻게 녹음됐나요?
이번 믹스셋은 제 라이브 셋 셋업으로 녹음을 했습니다.
“Acid Test”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Acid Test”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2번째 트랙 “Boundless”입니다.
음악을 만들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음악을 매일 만들어서 때마다 다르지만, 곡 작업 할 때 곡 안에 들어가는 소리 하나하나가 잘 어울려서 들릴 때 쾌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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