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세상을 향해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Yoko Ono

8월 29일 재개장을 앞두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이 최초로 미술관 외관의 전시 배너에 작품을 선보인다. 배너 자리를 가장 먼저 작품으로 선점한 이는 오노 요코(Yoko Ono). 사그라들 줄 모르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해 제작한 24×26피트 크기의 작품에는 ‘Dream’과 ‘Together’가 각각 새겨졌다.

최근 갑작스럽게 공개된 작품에 오노 요코의 근황을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는데. 올해로 87세의 나이를 맞은 그녀는 건강악화로 인해 휠체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 2016년과 2017년에도 꾸준히 앨범 발표와 작품 활동을 공개하며 전위 예술가다운 면모를 보여왔다. 나아가 그녀는 작품 활동뿐 아니라 소셜미디어나 매스컴을 통해서도 세계 평화 메시지를 전해왔으며, 이번에 공개된 2020작 ‘Dream Together’은 지난 몇 개월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녀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한편 오노 요코는 현재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여성의 유언과 눈 사진을 기록하는 참여형 설치미술 ‘ARISING’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에는 미국 여성 참정권 100주년을 기념하는 ‘Some Day is Now : Women, Art & Social Ch’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동반자이자 서로의 예술적 뮤즈였던 존 레논(John Lennon)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한결같이 평화를 전파하고 있는 오노 요코. 여전히 전쟁같은 세상을 향해 다시 한번 외치는 그녀의 메시지를 주목해보자.

Yoko Ono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Nytimes, Photo by John Angelillo/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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