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디스코의 왕자 Prins Thomas가 수놓을 서울의 밤 @MODECi

프린스 토마스(Prins Thomas), 무슨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자칭 왕자라고 했다. 백마 탄 왕자와는 거리가 멀다. 허나 적어도 스칸디나비아에 자리한 스페이스 디스코 신(Scene)의 왕자라고 불러 손색없을 것이다.

과거 린드스트롬(Lindstrøm)과 협업한 스페이스 디스코 명반 [Lindstrøm & Prins Thomas]을 공개한 데 이어 2017년에는 레코드 레이블 ‘스몰타운 슈퍼사운드(Smalltown Supersound)’를 통해 뵤른 톨스키(Bjørn Torske)와의 합작[Square One]을 공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재즈 피아니스트 부게 베셀토프트(Bugge Wesseltoft)와 함께 피아노 발라드와 디스코를 정교히 배합한 음악을 짜내기도 했으니, 이젠 왕자 아닌, 왕좌에 등극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프린스 토마스는 2019년, 일곱 번째 스튜디오 앨범 [Ambitions]를 공개했다. 그 이름에서부터 당찬 야심이 풀풀 풍겨 나오는 앨범은 누 디스코와 크라우트 록(Kraut Rock)까지 아우르며, 리듬 또한 복합적인 폴리 리듬을 이루는 기염을 토한다. 이는 스칸디나비아발 스페이스 디스코로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그의 팬으로선 기분 좋은 야욕이었다.

그리고 그 본격적인 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 바로 프린스 토마스가 곧 서울 땅을 밟을 예정. 때는 오는 9월 21일 토요일, 장소는 상수역 인근, 루프탑을 겸비한 베뉴 모데시(MODECi)다. 당일 프린스 토마스는 무려 4시간의 긴 호흡으로 모데시에 오로라를 펼쳐놓을 것이라고 한다. 노르웨이발 스페이스 디스코 왕자의 손에서 빚어지는 믹스를 듣기란 흔치 않은 기회일 것. 오는 토요일 모데시를 직접 찾아 프린스 토마스와 함께 호흡하여 보자.

Prins Thomas 밴드캠프 계정
Prins Thomas 인스타그램 계정
MODECi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19년 9월 21일 토요일 PM: 11:00~
장소 │ MODECi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64 지상 5층)
입장료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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