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의 유쾌한 소동, 부평구문화재단의 제2회 “언더시티 프로젝트” 개최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문화도시부평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언더시티 프로젝트”가 오는 9월 17일 토요일과 18일 일요일 부평아트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본 행사는 부평의 주변부 공업도시 이미지와 서브컬처를 결합하고, 부평, 인천뿐만 아니라 국내 서브컬처 커뮤니티와의 네트워킹으로 로컬 신(Scene)을 형성하여 부평을 서브컬처 선도지역으로 브랜드화하고자 기획되었다.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언더시티 프로젝트”는 ‘서브컬처의 유쾌한 소동’이라는 부제와 함께 한층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의 키 메시지는 ‘Make Scene Yourself’로 국내·외 서브컬처 신의 형성을 살피고, 신을 이루고 있는 인물을 집중 조명한다. 도시와 서브컬처에 관해 수집, 탐색하는 ‘글로벌 컨퍼런스’, 서브컬처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을 ‘스트리트 페어’와 서브컬처 브랜드들의 전시와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실험가게’, 미니 스케이트 파크, 블록 파티, 전자음악 교류 등의 서브컬처 체험장이 설치되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일부 진행되었던 ‘글로벌 컨퍼런스’. 올해는 대면으로 17일, 18일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개최된다. 먼저 대중음악평론가 박준우의 진행으로 17일 토요일 ‘베를린 클럽 커미션: 씬에서 문화유산으로’가 진행된다. 베를린 클럽 커미션 운영위원 루츠 라이센링(Lutz Leichsenring)이 연사로 참여하여 베를린을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만들어준 클럽 컬처의 가치와 효과에 관해 이야기한다. 18일 일요일의 컨퍼런스는 ‘Boulevard Paris 13: 예술가와 갤러리, 구청과 구민이 함께 일군 문화자산’이다. 문화예술 프로듀서 마리 바르누앙(Marie Barnoin)이 연사로 참여하여 우범지역이였던 파리 13구를 그래피티, 벽화, 캘리그라피 등 예술환경을 조성하여 관광명소로 탈바꿈한 과정을 소개한다. 

국내 패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국내 서브컬처 신의 형성과 특징을 집중 조명한다. 17일 토요일에는 ‘인천의 컬처 커뮤니티: 도시문화로서의 잠재성’ ‘홍대와 이태원의 음악과 춤: Dancing Peaple Are Never Wrong’이 진행되며,  디제이 코난(DJ Conan), 디제이 슈퍼플라이(DJ Superfly), 디제이 겸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Julian Quintart), 음악저널리스트 이대화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18일 일요일에는 멋의 탈중앙화: 지역에서 서브컬처 한다는 것, 냉정과 열정 사이: 서브컬처 씬의 규제와 지원’의 라운드 테이블이 진행되며, 그래피티 아티스트 GR1, 타투이스트 도이, 스케이트 보울 파크 리버티 대표 이영호, 클럽 아웃풋 디렉터 김민호 등이 패널로 참여해 서브컬처 신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제시하고, 지역의 서브컬처에 관해 들려준다. 

한편 17일, 18일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는 대표 서브컬처 브랜드와 굿즈를 한데 모은 ‘팝업스토어 실험가게’가 마련된다. 서핑과 여름을 모티브로 의류, 라이프스타일 굿즈를 선보이는 동인천의 브랜드 빅웨이브(Bigwave)와 서프코드(Surfcode)를 비롯하여 서브컬처 매거진 비즐라(VISLA), 을지로의 대표 문화공간 신도시 등의 굿즈가 전시·판매된다. 또한, 지난 7월 서브컬처 콘텐츠의 산업화 기반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진행한 창·제작 지원사업 ‘씬앤굿즈(Scene&Goods)’ 선정 아티스트의 굿즈도 함께 참여한다. 

또한 17일에는 부평 평리단길에서 오랫동안 스케이트보드샵을 운영해온 ‘라이엇(RIOT)’과 협력하여 ‘미니 스케이트 파크’를 운영한다. 야외광장에 미니 스케이트 파크를 만들어 프리스케이팅과 베스트 트릭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스트릿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7일 특설무대에서는 쿤디판다(Khundi Panda), 최엘비, 손 심바 등이 속한 ‘데자부그룹(Dejavu Group)’과 함께 ‘블록파티’를 진행하며 18일에는 인천지역 전자음악 아티스트들과 타지역 전자음악 아티스트들이 함께 선보이는 전자음악 교류 ‘얼터네이팅 커런트(Alternating Current)’ 공연이 마련되며 김태연, 코다(KODA), 텐거(Tengger), 피에르블랑쉐(Pierre Blanche),  디제이 보울컷(DJ Bowlcut)이 참여한다. 이외에 야외광장에서 그래피티 체험, 실크스크린을 활용한 티셔츠 만들기 등 서브컬처와 관련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언더시티 프로젝트”의 전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서브컬처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언더시티 프로젝트”의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아티스트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하이퍼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언더시티 프로젝트 공식 웹사이트
언더시티 프로젝트 공식 인스타그램
문화도시부평 공식 웹사이트


행사 개요

일시 | 2022년 9월 17일(토)~ 9월 18일(일)
장소 | 부평아트센터 일원

글로벌 컨퍼런스

장소 |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입장 | 무료(사전 신청)

9월 17일 토요일
14:00 오프닝 공연(Salamanda)
14:20 베를린 클럽 커미션: 씬에서 문화유산으로(Lutz Leichsenring, 박준우)
15:20 인천의 컬처 커뮤니티: 도시문화로서의 잠재성(이종범, 한철희, 김태연, HEXTER)
16:45 홍대와 이태원의 음악과 춤: Dancing People Are Never Wrong(이대화, Julian, DJ Conan, Dj Superfly)

9월 18일 일요일
14:00 오프닝 공연(Haepaary)
14:20 Boulevard Paris 13: 예술가와 갤러리, 구청과 구민이 함께 일군 문화자산(Marie Barnoin, 박준우)
15:20 멋의 탈중앙화: 지역에서 서브컬처 한다는 것(송근엽, 완다, 이영호, 김민호)
16:45 냉정과 열정 사이: 서브컬처 씬의 규제와 지원(차우진, 도이, 유준, GR1)

스트리트 페어

일시 | 2022년 9월 17일(토)~ 9월 18일(일) 13:00~21:00
장소 | 부평아트센터 야외광장
관람 | 무료

팝업스토어 실험가게

초대 브랜드 및 크루: 라이엇스케이트숍, 더즌매터, 슬로스레코드바, LAC, 잭슨파마, 빅웨이브, 서프코드, VISLA, 노우웨이브, 우주만물, 신도시, 미도파, 헬리콥터레코즈, 지미홈
씬앤굿즈 선정 아티스트: 반, 엠케이피, 스킷, 사이드스트릿, 도우, 디.씨.엘, 오늘의구조, 오븐, 윤산, 윤잼, 한국소년, 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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