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is! 동물의 숲에서 열리는 때아닌 패션쇼, @animalcrossingfashionarchive

연일 이어지는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의 여파로 많은 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이때, 여러 사람이 쉼 없이 모이는 공간이 있다.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의 게임 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Animal Crossing: New Horizons)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이례적인 품귀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게임을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플레이 동기 부여와 충실한 업데이트 등 중독성을 이끌어내는 요소가 가득한 게임이지만, 동숲 플레이의 가장 주요한 인기 요인은 유유자적함 속 넘치는 자유도를 뒷받침하는 유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일 것이다. 게임 시작부터 유저가 원하는 대로 외모를 설정할 수 있으며, 게임 내 ‘마이 디자인’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직접 옷을 디자인해 자신의 캐릭터에 입히고 QR 코드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의상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런 자유도 덕에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옷을 제작하는 유저 또한 적지 않다. 슈프림(Supreme)의 박스로고 후디는 물론, 스투시(Stussy) 오리지널 로고 티셔츠나 루이비통(Louis Vuitton), 구찌(Gucci), 디올(Dior) 등의 럭셔리 브랜드 또한 등장해 동숲 유저에게 대리만족의 재미를 주고 있다.

@animalcrossingfashionarchive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전 세계 동숲 유저의 아웃핏을 아카이빙 중인데, 실로 다채로운 동숲 패션을 모아놓았다. 귀엽게 치장한 동숲 캐릭터 이미지와 함께 이들이 어떤 브랜드의 옷을 착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현실이 아닌 가상의 공간에서 펼치는 패션 게임은 갑갑한 상황 속 즐거운 눈요기를 선사한다.

주요 패션위크가 줄줄이 취소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핫한 패션쇼가 열리는 동물의 숲으로 모여보자.

@animalcrossingfashionarchiv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nimalcrossingfashion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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