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황금이 발견된 ‘골드러시’의 끝자락, 우리가 아는 청바지가 탄생했다.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1873년, 광부 및 농민과 상인의 작업복이 쉽게 찢어지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천막으로 생산한 최초의 데님은 3세기의 세월을 거쳐 지금의 리바이스(Levis)로 성장한다. 18세기 이후 리바이스는 1990년대 카우보이 영화와 여성 청바지 라인 ‘Levis Lady’ 로 이어지며 전 인류에게 보편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현대 유대인 박물관(The Contemporary Jewish Museum)이 20세기 후반까지, 리바이스가 긴시간 미국 내 스타일 역사에 끼친 영향력을 파헤치는 전시 ‘Levi Strauss: A History of American Style’를 선보인다. 전시는 관객에게 그간 매체에 소개된 광고와 수십가지로 분류된 진을 통해 각 시대의 문화를 반영한 진이 현대의 리바이스로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약 150년 전통을 이어온 리바이스. 전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각 시대의 유행과 문화적 배경이 반영되었음에도 그 실루엣이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8월 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직접 방문할 수 없다면 아래 웹사이트가 제공하는 일련의 이미지와 설명을 통해 그 역사를 되짚어보는 것이 어떨까.
The Contemporary Jewish Museum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The Contemporary Jewish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