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Native)는 몇 년간 입소문을 타며 국내 다양한 편집샵을 통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고무 재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비(Rain)’로부터 자유로운 신발을 다양하게 생산했는데, 디자인 역시 심심치 않아 비 오는 날 네이티브의 신발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당시 네이티브는 기존 모델을 사용,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 나 코카콜라(CocaCola)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했지만, 사실 단순하고 비슷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몇 개의 신발만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네이티브는 아폴로(Apollo)라는 이름으로 아폴로 목(Apollo moc)과 추카(Chukka)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네이티브가 보여주던 디자인과는 많이 달라진 외향과 추가된 여러 가지 기능 등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이번 발매되는 아폴로 컬렉션은 ‘Hand Dyed’라는 단어로 알 수 있듯이 직접 손으로 염색한 직물을 사용했으며, 오래전부터 일본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본의 염색기술을 사용하여 선명한 색상을 신발에 직접 적용했다. 또한 천공기법과 EVA 아웃솔로 신발의 경량화와 통기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핸드 다이드 컬렉션은 아쉽게도 한정적인 수량으로 하입비스트(Hypebeast), 키스(Kith) 등 한정적인 샵에서만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후의 컬렉션에 대해서는 아직 정보가 없지만 한국에서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Native shoes의 공식 웹사이트 (http://nativesho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