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의 아버지 Robert W. Gore 사망

고어텍스(Gore-Tex)의 아버지 로버트 W. 고어(Robert W. Gore)가 향년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59년 그의 아버지가 설립한 ‘WL Gore & Associates’에 입사 후 절연 전선과 케이블을 개발하는 화학 엔지니어로 일했던 고어는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배관 테이프를 제작할 수 있는 재료를 연구하다 고어텍스를 발명했다.

1969년 획기적인 신소재로 등장한 고어텍스는 수십억 개의 미세한 공기 주머니를 포함한 직물로 공기와 수증기가 원활하게 침투, 배출됨과 동시에 액체는 차단하는 놀라운 성질을 지닌 방수 원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등산용 재킷과 같은 아웃도어 의류에서부터 텐트와 스니커 등 의류 산업 전반에서 활약했고, 이외 전자제품은 물론, 의료기기, 공기 필터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로버트 W. 고어는 메릴랜드의 자택에서 장기간의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 소식과 함께 각종 브랜드는 물론, 많은 이의 추모가 이어지는 중이다. 여러 산업, 그리고 우리 일상 전반에 혁신을 가져온 고어텍스의 발명가 로버트 W. 고어를 애도하며, 오늘 하루 그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보자.

Gore-Tex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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