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키보드로 패션을 창조하는 인도네시아 예술가 Alfaz Syam

다양한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알파즈 시암(Alfaz Syam)은 키보드 키캡을 업사이클링 하여 착용 가능한 바라클라바, 신발, 장갑, 선글라스 등을 제작하고 있다. 알파즈는 작년부터 업사이클 패션에 관심을 갖고 재봉틀 사용법을 배우며 의류와 액세서리를 연구했다. 우연히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키보드 키캡이 무작위로 배치된 작품 사진을 보고 영감을 얻어,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대피소나 쓰레기 매립지를 돌아다니며 낡은 키보드를 수집하기 시작했다고.

알파즈의 작품을 보면 대부분이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버려진 키보드는 대부분 검은색과 흰색이기 때문. 다른 색상의 키캡을 사용하여 제품을 제작할 수 있지만, PC 매장에서 키보드를 새롭게 구입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알파즈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검은색과 흰색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 만이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버려진 키보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일이라 믿고 있다.

버튼 네트워크(Button Network)를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실험하고, 더 많은 제품을 제작할 계획이라 밝힌 알파즈의 작품을 주목해 봐도 좋을 것.

Alfaz Syam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lfaz Sy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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