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얹어진 애플 키보드, Thinking Different x Alfaz Syam 키보드 슬라이드

애플의 빈티지 제품을 재해석하는 브랜드 씽킹 디퍼런트(Thinking Different)와 인도네시아 출신의 아티스트 알파즈 샴(Alfaz Syam)이 흥미로운 슬라이드를 제작했다. 바로 키보드 모양의 독특한 고무 슬라이드다. ‘CMFRT KEYS’라는 이름의 해당 제품은 알파즈 샴의 키보드 슬라이드 작품을 바탕으로, 애플(Apple)의 M0110 키보드와 IIe 플래티넘 키보드의 레트로한 무드를 이식했다. 패딩 처리된 풋베드엔 씽킹 디퍼런트의 토끼 심볼이 새겨져 소소한 귀여움까지 챙긴 모습.

씽킹 디퍼런트와 알파즈 샴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 앙상블은 제법 조화로워 보인다. 알파즈 샴은 스케이트보드와 예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버려진 키보드를 통해 웨어러블한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다. ‘버튼 네트워크(Button Network)’라는 이름의 키보드를 재활용한 반스(Vans)의 올드스쿨(Old Skool)이나, 바라클라바, 슬라이드 등의 이색 작업물이 유명하다.

한편 씽킹 디퍼런트는 애플의 빈티지 제품에서 영감을 얻어 여러 가지 소품을 제작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특히 폭스트로트 유니폼(Foxtrot Uniform)과 협업해 빈티지 애플 무드로 재해석한 나이키(Nike)의 덩크 하이(Dunk High)는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협업을 씽킹 디퍼런트의 애플에 대한 애정과 알파즈 샴의 창의성이 만난 것으로 봐도 좋을 것.

다가올 봄여름, 누구나 신는 천편일률적인 슬라이드가 지겹다면 해당 제품을 주목해 봐도 좋을 듯하다. 호기심 있는 누군가 다가와 내 발등에 얹어진 자판을 톡톡 두드려 볼지도. CMFRT KEYS 슬라이드는 3월 17일 크림과 그레이 두 종의 컬러웨이로 출시되며, 씽킹 디퍼런트의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Thinking Different 공식 웹사이트
Thinking Differen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Alfaz Syam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Thinking Differ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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