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자신들의 첫 앨범을 공개한 팝 음악계의 슈퍼 듀오 실크 소닉(Silk Sonic). 걸출한 히트 메이커인 브루노 마스(Bruno Mars)와 앤더슨 팩(Anderson .Paak)으로 구성된 이 팀에게는 예상 밖의 열성 팬이 한 명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우리의 귀면살수 형님, 고스트페이스 킬라(Ghostface Killah)다.
최근 HipHopDX와의 인터뷰에서 실크 소닉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한 고스트페이스 킬라는 자신이 그들의 첫 앨범에 참여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Ghostdini: Wizard of Poetry in Emerald City]를 통해 R&B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던 그는 “(실크 소닉의) 비트는 딱 나를 위한 비트였다”라고 말하며, “나를 불러서 참여시켰어야 하는 비트였다고. 거기에 날 빼놓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건데 말이야”라며 아쉬움을 쏟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고스트페이스 킬라는 실크 소닉과의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하는 모습이었는데, 그는 “그 친구들을 만나서 ‘요, 작업 한 번 같이 해보자. 6 트랙짜리 프로젝트 한 번 조져 버리는 거야’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자신이 얼마나 진지한지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스트페이스 킬라의 열성적인 구애에 많은 팬은 “만약에 성사된다면, 이 앨범은 나오자마자 클래식이겠네”라는 식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실크 소닉 본인들 역시 해당 소식에 대해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바, 과연 이 색다른 조합이 성사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지 출처 | Michael Lav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