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좌표들 속으로 진입하는 것은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존을 확인하는 것에 이바지한다”.
FEATURE
2021.07.07
“시간의 좌표들 속으로 진입하는 것은 역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존을 확인하는 것에 이바지한다”.
“타지의 모든 풍경은 무수한 존재를 시사하는 흔적 또는 증거인 동시에 여전히 닿을 수 없는 거리감을 실감케 하는 요소였다.”
길거리를 걸으며 무슨 일을 마주치게 될지 나는 무척 기대했다.
도시 산책자들이 보낸 13번째 사진들에 관하여.
관계를 끊고 객관적으로 보는 것. 또는 슬쩍 감정을 싣는 일.
웃음 가득한 코로나 이전의 세상.
도시보행자들에게 전하는 연말 공지.
“사진은 주어진 상황에서 실행되는 인간의 선택에 대한 증거다”.
이동하는 축제.
그 ‘순간들’은 위험하고 동시에 위대하다.
“존재하기 위해서는 사진으로 찍혀야 한다는 게 세계에 대한 우리의 유일무이한 개념이었지요.”
다가오는 사건, 길거리의 우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