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것을 찾아 헤매는 지금.
FASHION
2017.07.18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것을 찾아 헤매는 지금.
놀이터의 변신.
배경만으로도 하나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낸다.
비통하지만 아름다운.
칵테일 한 모금의 완벽함을 위해 직접 태워주는 담배까지.
폐장 후 1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은 흡사 공포영화 속 배경을 보는 듯 괴기하다.
70~90년대 일본의 패션은 지금과는 다른 파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한다.
수십 년 전의 영광이 무색하게 잡초들만이 무성하다.
도시에 흐트러진 흥분과 활기, 위험, 낭만을 동시에 담아냈다.
도쿄의 풍경이 다른 도시로 옮겨지면 어떤 모습일지.
그가 바라본 도시인들은 어찌나 쓸쓸한지.
작가가 기억하는 도쿄 길거리는 아마도 네온이 휘감는 핑크빛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