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ert Glasper가 재해석한 “Ghetto Walkin’ Feat. Bilal”

관록의 피아니스트이자 미다스의 손,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가 재즈의 왕,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음악을 재해석한 앨범 [Everything’s Beautiful]의 발매를 한 달 앞둔 지금, 지난 3월에 선공개한 싱글, “Ghetto Walkin‘ feat. Bilal”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90번째 생일-1926년 5월 26일-을 기해 발매되는 이 기념비적인 앨범은 재즈라는 음악 장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업적을 기리는 후손들의 헌사다.

몽롱한 선율과 드럼이 강조된 “Ghetto Walkin'”은 ‘빈민가(Ghetto)’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비디오와 맞물리며 더욱 진하게 울려 퍼진다. 마약, 총, 돈으로 대표되는 도시 뒷골목을 애니메이션으로 묘사한 영상은 어둠과 빛, 서로 대조되는 두 가지 색깔로 서사를 강조한다. 이미 타고난 보컬로 정평이 난 비랄(Bilal)의 목소리는 마치 음유시인의 노래처럼 어두운 뒷골목으로 스며든다. 직접 감상해보자.

Robert Glasper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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