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ha Rubchinskiy의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Paccbet의 두 번째 컬렉션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kiy)와 그의 절친한 스케이터 톨리아 티타에프(Tolia Titaev)가 진행하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라스벳(Paccbet)이 두 번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파격을 통한 새로움, 첫 등장과 함께 많은 이를 의아하게 한 노서아 출신의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의 역량은 이제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지나간 스포츠웨어를 부활시키거나 최근 협업한 버버리(Burberry)와의 컬렉션은 다름에 대한 강박이랄까, 기존의 유행에서 한 발짝 벗어나거나 피하려는 성미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매 시즌 그에게 쏟아지는 찬사는 많은 이의 욕구가 꾸준히 러시아로 향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아무튼, 온갖 멋진 것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이 러시아 친구가 간헐적으로 공개하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라스벳은 고샤 루브친스키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본토의 스케이트보드, 더 나아가 그들의 청춘을 바로 드러낸다. 라스벳은 그들의 첫 컬렉션을 통해 티셔츠나 스웨트셔츠, 등 상의에 집중한 제품군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재킷과 후디, 티셔츠, 모자 등으로 더욱 강화한 컬렉션을 공개한다.

작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의류 곳곳에 새겨진 로고와 러시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그래픽, 이미지는 바탕이 되는 의류의 컬러와 함께 어우러지며, 흥미로운 조화를 보여준다. 이름값, 인기에 힘입은 빠른 성장보다는 조금 더 천천히 브랜드를 알리고 싶다는 두 사람의 포부는 동토를 비추는 여명처럼 천천히, 그러나 어느 순간 러시아의 패션 신(Scene)을 환하게 비출 것. 라스벳의 새 컬렉션은 현재 도버 스트리트 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알림 등록을 통해 정확한 발매 시간을 공지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방문해보자.

Gosha Rubchinskiy 공식 웹사이트
Dover Street Marke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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