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ce Skateboards의 투자처 모색 소식

영국을 대표하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팔라스 스케이트보드(Palace Skateboards). 2010년 레브 탄주(Lev Tanju)와 가레스 스큐이스(Gareth Skewis)로부터 시작한 작은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는 어느덧 전 세계 굴지의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와 어깨를 견줄 만큼 빠르게 규모를 확장했다. 그들의 탄생지인 런던을 비롯해 미국 뉴욕, LA와 일본 도쿄에 스토어를 열며 미주, 아시아로 시장을 넓혔고, 의류뿐 아닌 스케이트보드 필름, 진(Zine)과 같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며 스케이트보드 고유의 정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승승장구하는 팔라스 스케이트보드 역시 소규모로 시작한 독립 브랜드, 스트리트웨어 라벨이 지닌 고질적인 고민에 맞닥뜨린 것 같다. 지금껏 쌓아 올린 것 이상으로 가기 위한 성장 동력이 필요해진 것. 이에 레브 탄주와 가레스 스큐이스가 팔라스 스케이트보드의 성장에 도움을 줄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글로벌 패션 미디어 WWD(Women’s Wear Daily)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 금융 그룹 로스차일드(Rothschild)의 도움을 받아 투자 유치를 탐색하고 있다고. 팔라스 스케이트보드는 소매 확장과 더불어 빠르게 확장하는 글로벌 마켓에 맞춰 회사를 움직일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색 중이다. 2017년 팔라스의 매출은 1,420만 파운드(한화 210억 7,649만 원), 그리고 2018년에는 2,590만 파운드(한화 384억 4,233만 원)로 무려 8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미 2년 전 투자회사에 지분을 매각한 슈프림(Supreme), 그리고 지금 팔라스의 투자처 모색 소식은 어느덧 글로벌 패션 마켓에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거리에서 시작한 브랜드와 거대 경제 자본의 결합은 여전히 몇 가지 물음표를 띄운다. 과연, 팔라스 스케이트보드의 결정이 브랜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천천히 지켜보자.

Palace Skateboard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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