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는 현재 나이키(Nike)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세 가지 제품에 대한 시사회를 열었다. 현재 후지와라 히로시가 속해있는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이름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제품은 에어 조던 1(Air Jordan 1)을 비롯한 로쉬 LD-1000(Roshe LD-1000), 나이키 삭스 다트(Nike Socks Dart)까지 세 제품이며, 특히 이중 에어 조던1을 제외한 두 제품은 후지와라 히로시가 직접 신발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로쉐 LD-1000은 1976년 나이키에서 발매했던 장거리 경주용 운동화, LD-1000의 갑피와 로쉐런의 밑창을 결합해 새로운 디자인을 창조해냈다. 또 다른 제품인 Nike Socks Dart 역시 로쉐 LD-1000과 같이 러닝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후지와라 히로시와 함께 나이키의 헤드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Tinker Hatfield), CEO 마크 파커(mark Parker)가 함께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는 소식 하나만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갑피 소재로 니트를 사용, 신발 곳곳의 디테일이 눈에 띈다. 최근 후지와라 히로시가 진행하는 더 풀 아오야마( The Pool Aoyama)의 메인 컬러인 올리브 색상을 적용하여 많은 부분 프라그먼트 디자인만의 감성을 더했다. 어느샌가 불어닥친 러닝의 열풍과 함께, 운동화 시장이 들썩거리는 가운데, 다양한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감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낸 이번 협업의 귀추가 주목된다.

후지와라 히로시의 인스타그램 계정 (http://instagram.com/fujiwarahiro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