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뮤직 레이블이자 실험적 페스티벌 소프트 센터(Soft Centre) 주최 단체인 울트라바이러스(Ultravirus)가 가상 환각 여행 에뮬레이터 dr33mphaz3r의 8월 29일 공개를 확정 지었다.
dr33mphaz3r는 초기 플레이스테이션 1과 PC 게임의 미학에서 영감을 받은 MMORPG 형식의 3D 브라우저 게임이다. 소정의 등록비를 지불하면 플레이어는 떠다니는 눈알 모양의 캐릭터가 되어 환상적인 비주얼과 특색 있는 음악으로 꾸며진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특히, 울트라바이러스가 직접 제공하는 약 40시간의 트랜스 믹스는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가상 세계 속 존재하는 다양한 방에 입장하면 각기 다른 믹스 혹은 라이브 음악이 재생되는데, 이 엄청난 분량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DJ 마셀(DJ Marcelle), 스페키 웨부(Spekki Webu), 우디92(Woody92), 복스 슈프림(Vox supreme) 등 인상적인 라인업의 뮤지션이 참여했다고.
음악과 비주얼을 통해 인터넷 서브컬쳐의 다양한 요소를 체험하게 해줄 dr33mphaz3r는 이제 약 2주 후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 이에 레지던트 어드바이저(Resident Adviser)는 게임 속 플레이 화면 일부를 사전 공개하여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다시금 한국을 휩쓸며 우리를 집 속에 가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슬기롭게 이겨내고 싶다면 ‘집콕’하며 dr33mphaz3r를 탐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지 출처 │ dr33mphaz3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