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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패션’이란 어떤 의미일까. 푸마 피케티, 등산 바지, 러닝화로 점철하는 ‘아빠의 패션’은 가끔 난해하기까지 하다. 물론 언제 어디서나 멋들어진 패션으로 보는 이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하는 멋쟁이 아버지도 많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여러 아버지 패션은 우리의 예상을 쉬이 빗나가지 않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 또한 아버지 패션에 대한 여러 클리셰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당장 구글에 ‘Dad Starter Pack’을 검색해 봐도 다양한 아버지 패션을 구경할 수 있는데, 흰색 러닝화, 카고 반바지, 발목 끝까지 올라온 양말 등의 아이템이 눈에 띈다. @Fashiondads_는 이외 정말 다양한 아버지 패션을 보여주며 구체적인 코멘트도 잊지 않는다. 이 흥미로운 인스타그램 계정과 함께 우리네 아버지의 패션을 떠올려보자. 이번 겨울엔 아버지에게 따뜻한 잠바 하나를 사드리는 일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