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그라피티 벽, ‘The Graffiti Trucks of Paris’

그라피티를 꼭 벽에 그릴 필요는 없다. 많은 그라피티 아티스트는 언제나 자신의 작품을 걸어둘 공간을 찾기 위해 도시를 누빈다. 런던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마크 발레(Marc Vallée)는 한곳에 머물러있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하는 트럭, 그 위에 멋진 그라피티가 새겨져 있는 자동차를 보았고, 이런 색다른 방식의 갤러리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극도로 상업화한 도시 파리, 낙서가 금지된 공간을 피해 새로운 캔버스를 찾아낸 그라피티 아티스트는 밤새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 자신의 메시지를 적어 넣었다.

어느 한 장소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움직이는 벽’은 도시의 혈관을 타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작품을 전달한다. 마크 발레는 도시 곳곳을 탐방하며 수집한 그라피티 트럭 사진을 모아 A5 사이즈, 24페이지의 사진집으로 발간했다. 이외 아래 마크 발레의 공식 웹사이트에는 도시에서 파생한 다양한 하위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게시해두었으니 관심이 생겼다면 지금 바로 방문해보자.

Marc Vallée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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