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스타들의 ‘엽혹진’을 체크해보자

우리는 한반도에서 살아가지만, 미디어와 통신의 발달로 지역적 차이를 극복하고 서양의 문화를 팔로잉하며 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투캅스보단 다이하드를, 장군의 아들보단 대부를 좋아하는 사람들, 국내 연예인 이름은 몰라도 외화의 배우, 할리우드 스타의 이름은 기가 막히게 떠올리며 영화 크레딧에서 그들의 이름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이들. 아마도 그런 친구들이 흥미롭게 여길 계정이 있다. 기존 미디어에 노출된 할리우드 스타들의 화려한 이미지 대신 과거 한국의엽기 혹은 진실‘과 같은 서양 스타의 과거 사진을 아카이빙한 사이트를 소개한다.

‘This is not porn’이라는 제목의 웹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스타들의 과거 모습은 ‘역변’이니 ‘정변’이니 하는 단어로 판단되기보다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풋풋했던 과거를 탐험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물리적인 거리가 있어 그동안 느끼기 힘들었던 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아, 이 녀석도 조금은 찌질해 보이던 시절이 있었구나’라든지 ‘이 할아버지도 영블러드 시절에 탄탄했구나’ 정도의 멘트를 내뱉으며 구경하기 좋다. 또한, 모델과 배우뿐 아니라 영화감독, 영화촬영 중 촬영된 자연스러운 사진이 호기심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연령대가 조금(?) 있어야 알 수 있는 스타가 대부분이지만, 클릭 몇 번으로 아련한 시간여행을 떠나는 건 분명 이득일 듯.

This is not porn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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