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색 인종 여성 인권을 주제로 한 Lilian Martinez의 개인전, ‘Rosa Mariposa’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bfgf의 설립자인 릴리안 마르티네즈(Lilian Martinez)가 개인전, “Rosa Mariposa”를 도쿄 하타가야에 위치한 갤러리 코뮨(Gallery Commune)에서 개최한다.

마르티네즈는 이번 작품에서 여성, 특히 유색 인종 여성의 인권에 관한 역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고전적 요소와 현대적 대중문화를 결합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융합시킨 배경을 바탕으로, 초상화, 풍경, 정물 등으로 배제되어왔던 갈색 피사체에 중점을 둔 그녀의 대담한 스타일은 감상하는 이의 두 눈을 사로잡는다.

 

이번 개인전의 타이틀은 ‘Rosa Mariposa(핑크 나비)’로, 스튜디오에서 차를 타고 귀가하는 길에 우연히 목격한 나비들의 대이동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 신비한 광경에 매료된 그녀는, 타이틀 자체에서 느껴지는 명랑한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듯하다. 작품 내 여성의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섬세한 색상 처리 또한 큰 주목을 받을 만한 점이다. 개인전에서는 전시 작품의 판매는 물론, 담요와 쿠션 등, bfgf의 다양한 굿즈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혹 도쿄에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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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이인용


행사 정보

일시 │ 2019년 4월 27일 ~ 2019년 5월 26일
장소 │ Gallery Commune (도쿄 도 시부야 구 니시하라 1-18-7)

FNM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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