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독립 기념일을 기억하기 위한 DOMESTIK과 JIWA JIWA의 콜라보레이션

인도네시아는 대한민국 독립 기념일 이틀 후인 1945년 8월 17일, 일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영국, 네덜란드, 일본으로부터 350년간의 식민지 생활을 견뎌내야 했던 그들에게 독립 기념일은 그 어느 날보다 큰 의미를 지닐 터. 2019년 독립 기념일을 맞아, 인도네시아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도메스틱(DOMESTIK)과 로컬 레코드 레이블 지와 지와(Jiwa Jiwa)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본 콜라보레이션은 지와 지와의 설립자, 미키엘 세칸(Michiel Sekan)의 개인사에서 비롯된다. 그의 고백에 따르자면, 네덜란드계 인도네시아인인 그에게 독립기념일은 항상 양가의 감정을 일으킨다고. 그가 자신의 조국으로 규정하는 인도네시아는 독립을 통해 해방의 자유를 누렸지만, 그의 부모님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직원이었다는 이유로 독립 이후 온갖 핍박에 시달려야 했다. 어린 시절의 그에게 국가와 정치 세력 간의 갈등은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상처를 남겼고, 이는 지금까지도 인도네시아 현대사를 공부하며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공휴일에 불과한 독립 기념일이지만, 그는 독립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견지하여 현재를 반추하는 거울로 삼기를 제안한다. 그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그릇은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서 인도네시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산했던 ‘무이 인디(Mooi Indië)’ 그림을 프린팅한 티셔츠와 특별한 믹스셋. 우리나라와 같은 아픔을 겪은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축하하며, 아래의 믹스셋을 감상해보자.

Jiwa Jiwa 공식 웹사이트
DOMESTIK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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