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트 바이시클(State Bicycle Co.) 소속 라이더 박하천이 새로운 영상 “Temple Road”를 공개했다. 올봄 태백산맥을 배경으로 촬영한 “Hacheon Park takes on the Taebaek Mountains”에 이은 두 번째 영상으로, 이전 영상이 라이더 본연의 움직임을 추구했다면, 템플 로드에서는 그가 살고 있는 한국과 아시아의 색채를 담고자 했다. 광활한 초원이나 도심, 해변이 주를 이루는 라이딩 영상들 사이에서 이와 같은 시도는 매우 신선하게 느껴진다.
영상에 등장하는 절은 남양주 운길산의 위치한 수종사. 나긋이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를 배경 삼아 들리는 바람 소리, 바퀴와 바닥의 마찰음, 그리고 그의 라이딩이 한데 어우러지며 꽤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또한, 픽스드 기어가 아닌 사이클로 크로스 바이크(Cyclo-cross Bike: 일명 CX 바이크라 불리는 어드벤처 용 자전거)를 타고 스크린을 누비는 장면에서 자신의 영역을 꾸준히 개척하려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