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륜이 전개하는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페니스콜라다(Peniscolada)의 새 프로모 영상, “I’M DRINK A PENIS COLADA DA LA LA LA”가 공개되었다. 페니스콜라다의 영상을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90년대 힙합 뮤직비디오다. 그 시절, DIY로 직접 제작한 듯한 투박하기 이를 데 없는 흑인 래퍼들의 뮤직비디오는 그들이 매일 거니는 길거리와 동화되었다. 페니스콜라다 역시 마찬가지. 중년 여성이 걸쭉하게 ‘Peniscolada’ 노래를 한 곡조 뽑으며 시작되는 이번 영상은 위트 있는 오프닝이 잠시 눈을 즐겁게 한 뒤 무대는 다시 서울 길거리로 이동한다.
익숙한 거리에서 그들은 계속해서 바퀴를 구른다. 이전 “Peniscolada: Recipe #00″에서 직선적이고 과격한 남성성이 드러났다면, 이번 영상은 더욱 진득하게 길거리를 비춘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킥플립을 걸고, 건물 밖을 나가는 장면은 새로운 시도다. Daily Grind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듯, 100%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딩을 추구하는 페니스콜라다는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한 계속해서 서울 길거리를 누빌 것이다. 프로모 영상과 함께 새 프로덕트인 ‘Triangle Logo Hoodie’가 정식 발매되었으니 관심이 생겼다면 이들을 서포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