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많이 주목받는 20대 배우이자 만인의 연인인 배우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 2017년 주연작 “Call Me By Your Name”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외모만큼이나 섬세한 취향으로 잘 알려졌는데, 최근 그의 감수성 넘치는 이미지를 백분 활용한 인스타그램 계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직관적인 이름을 가진 @timothee_holding_ur_fav_album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2019년 12월에 개설된 본 계정은 그야말로 단순하다. 바닥에 걸터앉은 티모시 샬라메의 멋진 사진 위에 바이닐 사이즈의 앨범 아트워크를 합성하는 것이 컨텐츠의 전부로, 기사 작성일 기준 436개의 똑같은 게시물이 아트워크만 교체되어 업로드되어 있다.
일견 단순해 보이지만, 선별된 앨범의 라인업이 마냥 단순치 않다. 티모시 샬라메의 감성적이고 예민한 이미지를 반영한 듯한 ‘힙스터’적인 앨범 선별은 게시물 각각을 완벽한 밈(meme)으로 만들며, 이 완벽한 시너지는 앨범의 팬이라면 제법 호들갑을 떨고 싶어질 만한 이미지를 완성하기 때문. 앨범 선정 기준은 물론 계정 운영자의 취향이겠으나, 게시물 제작을 원하는 앨범의 제목과 아트워크를 보내면 업로드를 해주는 등 팔로워들과의 소통도 제법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특히, 계정에 게시된 스토리에 따르면 인디 아티스트의 앨범의 경우 서포트(support) 차원에서 우선적인 업로드를 해준다고 하니, 계정 운영자의 진정성이 돋보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현재 티모시의 품에는 수많은 명반이 안겨져 있으며, BTS와 NCT 127의 앨범 또한 다른 세계적인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빠른 DM을 통해 당신이 죽고 못 사는 그 앨범을 지금 바로 티모시에게 안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