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로망은 의외로 별 거(?) 없다. 돈, 도박, 슈퍼 카, 대저택, 아름다운 여자, 크루저 요트 정도로 종류도 그리 많지 않고 단순한 편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다 갖춘 남자 댄 빌저리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화려한 삶을 공유함으로써 약 460만 명의 팔로워를 형성했다.
도박 사이트 빅토리포커(Victorypoker)의 설립자이자 배우, 갬블러, 그리고 플레이보이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 야수 같은 남자는 최근 8월, 자신이 거느리고 있던 수많은 여자 중 한 명인 포르노 배우 제니스 그리피스(Janice Griffith)를 집어 던져서 다리를 부러뜨리게 하는 등 갈수록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는 여전히 수직 상승 중이다.
세계 각지의 미녀들에게서 DM(Direct Message :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구애를 받고 그 내용을 뻔뻔하게도 자신의 계정을 통해 공개하며, 밥을 먹을 때조차도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을 곁에 두는 그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떤 쾌감이 들다가도 곧 무기력해진다. 또한 다양한 화기로 사격을 하는 사진들이 유독 많은 것은 갬블러가 되기 전, 4년간의 군복무 경험 때문. 그의 말에 따르면, SEAL 수료 이틀 전에 군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그럴 만하다.
@Danbilzerian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할 때, 한번쯤 확인해 봐도 좋은 계정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걷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스스로 살만하다고 느끼는 이들 역시 그의 인스타그램을 감상해볼 것을 추천한다. 어쨌든 인생은 불공평하다.
Dan bilzerian의 인스타그램 계정 (http://instagram.com/danbilzer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