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rell Williams와의 대담에서 Michael Jackson의 업적과 미디어의 공격에 관해 이야기한 Kanye West

항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세계적 스타 칸예 웨스트(Kanyew West).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며 노예제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펼쳐 비판받았던 그는 최근 기독교로 회귀하여 ‘선데이 서비스(Sunday Service)’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그는 얼마 전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참여해 경찰에 의해 살해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를 포함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3명의 유족에게 총 2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이처럼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그가 이번에는 i-D의 인터뷰 기사에 등장해 퍼렐 윌리엄스(Pharell Williams)와 대담을 나눴다.

해외 매체 콤플렉스(Complex)에 따르면 칸예는 우선 자신의 행동을 다루는 미디어의 자세가 과거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대하던 자세와 매우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퍼렐에게 “우리는 그 어떤 기업도 우리의 영웅들을 무너뜨리도록 놔둬선 안 돼. 더 셰이드 룸(The Shade Room) -해외 유명인사들에 대한 뉴스를 주로 다루는 인스타그램(Instagram) 기반의 매체-, 소셜 미디어, 특히 다큐멘터리는 더더욱 말이야”라고 말하며 미디어에 의해 문화적 영웅으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마이클 잭슨의 영향력을 언급하며 퍼렐에게 “과거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그랬듯이, 너의 음악은 모든 문과 장벽을 부숴버리는 느낌이었어”라고 말했다. 칸예는 “어떤 면에서 퍼렐은 마이클 잭슨과 굉장히 비슷해. 마이클 잭슨은 은밀하면서도 완전 갱스터 같은(super gangsta), 마치 뽕 맞은 것 같은 짓을 할 때가 있었단 말이지. MTV에 나와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딸한테 키스하고 그랬잖아. 예전 흑인 문화는…. 우리는 항상 연기할 수밖에 없었어. 하지만 마이클은 흑인들이 따르고, 수용할 수밖에 없도록 주입된 것들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했어. 비틀즈(The Beatles)의 판권까지 샀던 사람이니까 말 다 했지”라고 설명하며 흑인 사회의 장벽을 허문 퍼렐의 업적을 마이클 잭슨과 맞대어 평가했다.

과거 HBO가 공개한 다큐멘터리 “리빙 네버랜드(Leaving Neverland)”는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의혹을 파헤쳐 큰 이슈가 된 바 있다. 추측하건대 영웅들을 깎아내리는 언론에 대한 칸예의 앞선 발언은 “리빙 네버랜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칸예 역시 언론과 끊임없는 논쟁을 펼쳐온 만큼 마이클 잭슨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일지도.

i-D에 공개된 칸예 웨스트와 퍼렐 윌리엄스의 대화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nye West 개인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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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김홍식
이미지 출처 │ Rich Fury / 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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