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 자체 모델 포니를 리뉴얼한 헤리티지 카를 한정으로 공개한 데 이어, 1985년식 현대 그라나다를 리뉴얼한 인터넷 유저가 나타났다는 소식 등이 들리며 수입 차량 뿐 아니라 국내 클래식 카에 대한 관심 또한 부쩍 높아졌음을 체감하는 시점. 유독 현대 자동차의 복구 작업만이 눈에 띈다고 생각한 이에게 반기를 드는 신흥 웹사이트가 나타났다.
그 이름하여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대우자동차와 어떠한 연고를 맺고 있는 것인지 출신과 출처는 알 수 없지만 동명의 이름으로 생겨난 사이트는 말 그대로 대우자동차의 역사를 샅샅이 추적, 보존하는 것을 그 운영의 목표로 한다. 현재는 사이트에 채 옮겨지지 않은 아카이브가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근차근 공개되고 있는 상황. 흥미로운 점은 각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다수의 아카이브가 자사의 차량과 콘셉트카 이미지 정도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면, 영상에 실린 광고를 비롯해 대우자동차에 관한 정보라면 뭐든지 빈틈없이 추적하는 중이라는 것이다.
웹사이트는 대우자동차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관련 부품과 물품을 매입하고 있으니 언제든 연락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운영자는 사이트를 통해 이와 같은 아카이브가 한 사람의 대우자동차에 대한 극진한 관심에서부터 시작되었다며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대우자동차가 잊히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는 대우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 아니라 아카이브의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지켜볼 사안인 듯하니 관심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웹사이트를 서포트하자.
군산공장 폐쇄로 모 대학에 기증되었던 대우자동차 컨셉카 조이스터 입니다.
—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daewoomotor) June 1, 2021
연구소 김형준 대표님이 직접 촬영하신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pic.twitter.com/AkKBpCGD9x
이미지 출처 |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