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잡고 영어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한 미국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레고가 출시됐다. 오는 9월 1일에 정식 판매될 예정인 이 제품은 시트콤 “프렌즈”의 25주년 기념 제품으로, 가격은 약 60달러 선이다.
흔히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지만 시트콤 “프렌즈”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뉴욕 맨해튼(Manhattan)을 배경으로 주인공들의 삶과 우정을 꾸준히 다뤄왔다. 20년 전 감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세련된 레이철(Rachel)과 모니카(Monica)의 패션은 여성 커뮤니티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제품은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카페 센트럴퍼크(Cafe Central Perk)를 모델로 하고 있으며, 총 1070개의 블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6명의 친구뿐만 아니라 노란빛 머리카락의 건터(Gunther)도 포함되어 있으며, 카페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하는 레이철은 화려한 옷으로 그녀의 전성기 시절을 재현한다.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성격은 물론 소품까지 그대로 재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만일 당신이 “프렌즈”의 팬이라면 구석에서 피자를 먹고 있는 조이(Joey)가 여성들에게 야릇한 시선을 보내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