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천만관객’ 작품이 등장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그려내며 수많은 마니아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은 작품 또한 존재하는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그러한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풍문으로 들었소: ‘컬트적’인 한국영화’ 온라인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온라인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영화 공식을 깨고, 어딘가 괴랄하기 짝이 없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장르적인 도전과 작가정신을 엿 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들을 대거 관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예전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데, “바이오 맨”, “관속의 드라큐라”, “삿갓쓴 장고”, “왜?”를 볼 수 있으며, 2000년에 개봉한 김래원, 이정현 주연의 공포영화 “하피”와 “시실리 2km”도 상영한다.
특히 2015년 팬들의 지지로 다시 상영하게 된 양병간 감독의 “무서운 집”은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집단 황홀현상을 불러일으킨 작품이었고, “야인시대”의 상하이 조 역할로 알려진 배우 조상기 배우 주연의 영화 “미지왕”은 어디서도 본 적 없었던 독특한 작품이며 실제로도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 또한 80~90년대 빠른 시간안에 영화를 완성해내기로 정평이 난 남기남 감독의 “영구와 땡칠이”까지 관람할 수 있다. 쉽게 볼 수 있는 웰메이드 작품도 좋지만, 만나기 힘든 한국의 컬트 영화를 이번 기회에 감상해보면 어떨까. 기획전은 아래의 링크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웹사이트
한국영상자료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기간 │ 8월 24일 ~ 9월 7일
주최 │한국영상자료원
관람링크 | 한국영상자료원 VOD
예매 │무료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KM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