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제작된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아우르는 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가 오는 11월 26일 개최된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감독들의 작품을 만나며, 독립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올해의 슬로건은 ‘어제와 다른 세계(A World Different from Yesterday)’라는 주제로 팬데믹 이전과 이후를 그리기보다는 여러 대립과 모순들을 마주하며 질문하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담았다.
올해부터 본선 경쟁 부문은 ‘본선 단편경쟁’과 ‘본선 장편경쟁’으로 분리되었고, 코로나 영향에도 불구하고 총 1433편의 공모작품이 접수되는 등 독립영화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서울독립영화제의 개막작은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의 민병훈 감독의 새 작품 “기적”이 선정되었고, 배우 안재홍, 김꽃비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들도 상영된다. 섹션 중 하나인 ‘독립영화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전태일 열사 50주년을 기념하여 영화는 어떻게 전태일을 기억하였는가를 주제로 1980년대 사회 저항을 내포하고 있는 독립영화를 만날 수 있다고.
눈여겨볼 점은 신진 배우 발굴을 위한 배우 프로젝트인 ’60초 독백 페스티벌’이다. ’60초 독백 페스티벌’은 자유 연기 1분 영상을 제출하여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권해효, 조윤희가 이 프로젝트를 3년째 주관해왔으며, 올해는 권해효, 조윤희와 영화 “기생충”의 이정은 배우,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 “죄많은 소녀”의 김의석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확정되었다.
2020년 코로나19의 여파로 고난의 시간을 보냈던 한국 영화계, 수많은 영화인들은 과연 어떤 시선으로 사회를 관찰했을까.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에서 확인해보자. 예매는 11월 18일부터.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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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정보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The 46th Seoul Independent Film Festival)”
일시│ 2020년 11월 26일(목) – 12월 4일 (금)
장소│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이미지 출처 |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