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Y FIFTY에서 열리는 다른 듯 같은 뜻(Found in Translation)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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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은 우리나라에만 있을까? 남과 비교하며 질투하는 행동이 한국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저기 먼 나라 미국 역시 “The grass is always greener on the other side”라는 말로 이웃집 뒤뜰의 잔디를 시샘하곤 한다. 이처럼 각 나라의 예술, 대중문화, 구어적 표현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속담의 ‘떡’과 미국 속담의 ‘잔디’는 분명 다른 뜻을 가지고 있지만, 문맥상의 그 의미는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처럼 한글과 영어 사이에는 비슷한 문구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신사동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에서 진행되는 다른 듯 같은 뜻(Found in Translation) 전시회는 위에서 언급했던 개념을 기초로 하여 기획되었다. 2014 년에 이미 뉴욕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는 이번 전시는 ‘다른 듯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각국의 문구들을 짝으로 엮어 한국과 외국 작가들이 타이포그래피 형식으로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각국의 언어로 디자인된 두 작품을 비교하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기회가 될 것이며,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한글에 대한 애정을 심어주고 각국의 문화 사이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3월 28일을 시작으로 4월 8일까지 관람 가능하니, 평소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있거나, 다양한 작가들이 모인 색다른 전시회를 원한다면 시간을 내어 피프티 피프티로 향해보자.

FIFTY FIFTY의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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