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 메타버스와 동시대 예술적의 상관관계를 탐구하다

근 몇 년간 메타버스는 전 세계의 아티스트와 브랜드 사이에서 문화를 양식할 새로운 개척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머릿속을 부유하던 이미지를 제한 없이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류에 편승하지 못한 서브컬처 역시 새로운 생산지로 메타버스를 택했다.

오는 12일 아트선재센터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 ‘융합된 현실: 디지털- 물리적 세계에서 초월적 실재(Para-real)를 탐색하기’에서는 최근 급부상한 메타버스와 동시대 예술적 실천의 상관관계를 네 명의 아티스트 케이드 디엠(Cade Diehm), 엘리스 존스(Elys Jones), 그레고리 샤톤스키(Gregory Chatonsky), 이은솔과 함께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그들이 던지는 질문은 이렇다. “메타버스는 과연 196-70년대, 새로운 예술 표현과 생산에 기폭제가 됐던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대안이 될 수 있는가?”,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동시대 예술 실천에 있어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가?”,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인해 가능해진 버추얼 커뮤니티의 작동방식은 동시대 예술실천에 있어 어떠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가?”

이에 관해 참여작가 케이드 디엠은 디지털 서브컬처의 출현에 주목했다. 스위스 로잔(Lausanne) 기반의 아티스트 엘리스 존스(Elys Jones)와 함께 디지털 공간에서의 디자인과 공동체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향을 기록하고, 디지털과 현실, 두 세계가 충돌할 때 나타나는 초월적 공간을 탐험하는 스크리닝을 선보이는 것. 이에 더해 VRChat 댄스 아티스트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한편 넷 아트의 선구자 샤톤스키는 연구와 창작 대상으로서 인공지능의 잠재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랑스 르 아르브(Le Havre)에서 완성한 작품 ‘인공적인 비실재주의 혁명’을 소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작가 이은솔은 스스로 창조한 킴벌리 리(Kimberly Lee)라는 가상 캐릭터의 돌봄 프로젝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눈 뜨는 순간부터 쉴 새 없이 마주하는 디지털 세계 관해 재고할 만한 물음을 던진 아트선재센터의 ‘융합된 현실: 디지털- 물리적 세계에서 초월적 실재(Para-real)를 탐색하기’는 오는 12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행사 정보

일시 | 2023년 10월 12일(목), 5pm – 7pm
장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센터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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