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후끈 달아오르는 30 Days의 셋째 주 스케줄을 공지한다. 지난주는 VMC, 나잠수 & 빅 웨이브즈의 공연과 노 뮤직(No Music) 파티가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다. 이어서 이번 주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무려 4개의 행사가 대기 중이다. 행사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영상 전시 역시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중반부를 막 지난 30 Days에 아직 참여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부터라도 함께해보자.
우선 금요일 밤. 뮤지션 ‘이랑’이 이끄는 ‘이랑 밴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벌써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은 이번 공연은 현재 30매 한정으로 현장구매만 가능하니 예매를 놓친 이들이라면, 금요일 이른 시간부터 준비하는 게 좋겠다.
토요일은 30 Days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두 개의 이벤트가 하루에 펼쳐진다. 먼저 첫 시간은 국내 스케이트보드 웹 매거진 데일리 그라인드(Daily Grind)에서 주최하는 ‘2016 Skate Video Night’. 데일리 그라인드가 선정한 올해의 스케이트보드 비디오를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정웅 필르머의 ‘The Light’ 비디오 프리미어 또한 준비되어 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하며 입장료는 없다.
데일리 그라인드의 오붓한 비디오 감상 시간이 끝난 뒤부터 한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비트 뮤직을 소개하는 웹 매거진 피카소(Pickasso)와 이제는 뮤지션 집단으로 탈바꿈한 노바디노(NBDKNW)가 슈퍼맨과 배트맨, 제이슨과 프레디 머큐리의 만남 이후 가장 충격적인 크로스오버를 선보이며 ‘Pickasso vs NBDKNW’라는 타이틀의 파티를 개시한다. 각 진영의 DJ와 게스트가 벌이는 댄스 플로어의 전장 그 한가운데로 들어가 보자. 예민한 귀를 가진 그룹인 만큼 우수한 사운드 시스템을 따로 준비했다고 하니 마음 단단히 먹고 입장하길.
마지막 일요일은 DJ, 프로듀서, 래퍼가 모두 포진한 그룹 딥코인( DIPCOIN)이 자신들의 새로운 공연 레이블, 딥코인 페스트(DIPCOIN PEST)로 두 번째 생일파티를 성대하게 차렸다. 이번 이벤트에는 딥코인 멤버는 물론, 호화로운 참여 진을 자랑한다. 김반장과 윈디시티, 나잠수와 빅웨이브즈, 넉살, 슬롬, JIIN, Shonen Jump, O3ohn, Crawler, SFC, JGR 등 그 이름 모두 쟁쟁하다. 딥코인 페스트의 에너지와 30 Days가 만들어낼 시너지를 기대하며 한 주의 마무리를 이곳으로 점찍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