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케이블 채널 BET(Black Entertainment Television)가 지난 주말인 2월 8일 리셉션 파티를 시작으로 9일과 10일, 특별한 전시를 개최했다. 뉴욕 내 팝업 형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 11일에 열린 BET 소셜 어워즈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전시의 제목은 ‘뮤지엄 오브 밈(Museum of Memes)’이다.
전시는 그 제목만큼이나 방대한 밈의 아카이브로 꾸며졌고, 흑인 문화를 통해서 본 소셜 미디어에 관한 이야기 전반을 다뤘다. 그들이 가진 유머코드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향유하는 밈은 지금보다 무척이나 지루했을 터. 페이스북(Facebook), 인스타그램(Instagram), 스냅챗(Snapchat)과 트위터(Twitter) 등을 포함한 소셜 미디어에서 소위 ‘블랙 컬쳐(Black Culture)’가 어떻게 반영, 소비되고 또 그것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전시장 방문객의 유쾌한 후기 사진 또한 찾아볼 수 있다. 행사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BETSocialAwards와 함께 #Weownsocial 등의 해시태그가 각종 매체상에 줄을 잇기도 했다.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된 이 전시는 마이클 블랙선(Michael Blackson)이 진행했다. BET 소셜 어워즈 영상과 더불어 해당 전시 사진을 함께 확인해보자.